'4인용식탁' 김청이 새로운 사랑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배우 김청이 출연했다.
김청은 1981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44년차 배우다. 현재 28년째 일산 전원주택을 가꾸며 살고 있는 그는 어머니 그리고 반려견 사랑이와 함께하는 싱글 라이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지난 1998년 결혼 3일만에 초고속 이혼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았던 김청은 "인생에 큰 아픔이었다. 두 번 다시 그러면 견딜 수 없을 거"라고 회상했다.
사람들을 피해 1년 반 동안 강원도 산속 암자에서 머물렀던 그는 "몸이 아니라 몸이 정말 아팠다. 사람 꼴이 아니었다"면서 "잡초를 뽑고 난 자리는 깨끗하더라. 이후 계속 풀을 뽑으며 치유를 받았다"며 현재 일산과 평창을 오가는 전원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청은 "시집가서 애 셋 낳고 남편 친구들 초대해 맨날 파티해 주는 삶을 살 줄 알았다. 그런데 인생이라는게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식구, 형제 없이 살았다. 아빠도 일찍 돌아가시고 그러다 보니 가족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청은 싱글 친구인 배우 이민우, 이경진, 이미영을 초대했다. 그는 11년 전 모자 사이로 만난 이민우의 "엄마" 소리에 "엄마가 되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엄마 소리 들어보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이경진은 "강아지한테 들으라"고 조언해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는 김청이지만 "싱글라이프가 좋긴 한데, 나 혼자 남겨졌을 생각하면 새벽에 아파도 전화할 때가 없다"며 혼자 사는 삶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혼자 있는 게 지긋지긋했다"고 털어놓은 김청은 "2019년 호주로 나가서 사랑을 찾아봤다. 거기는 벗고 다니잖아. 비키니 입고 다녔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청은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이를 본 이경진과 이미영은 "너 급했구나" "벗고 있는데 썸이 없었어?"라는 질문을 던져 폭소케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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