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아나운서 출신 MC 박지윤이 해외 출장 중 악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3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외 출장 중 자기 언니로부터 전달 받은 여러 아이들 사진과 함께 "제주에서 언니가 보내온 사진과 이야기들에 마음 편안해지는 아침 in 니스"라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박지윤은 "온 가족 총 출동에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거에 공감한다"며 "돌쟁이 아가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 식구들과 찐하게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들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 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더랬지"라며 악플에 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라며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둥바둥 살아왔고 내가 도움 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에는 박지윤이 그의 아들과 함께 메신저로 다정한 일상 대화를 나눈 내용이 캡처돼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 2009년 11월 결혼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현재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박지윤 SNS 글 전문
제주에서 언니가 보내온 사진과 이야기들에
마음 편안해지는 아침 in 니스
(저는 경유지인 니스에 와있어요!)

할미할비이모 총출동에
온마을이 아이키운다는거 공감하고
돌쟁이 아가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식구들과 찐하게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들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고…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않게 들어온 나로써는 해야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한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더랬지…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못할 다른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게 현실이니까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둥바둥 살아왔고
내가 도움받은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 …다짐하는

어느덧 출장 마지막 날

할미손길에 강제뽀송해진 또또도
다인이도 이안이도 다 보고싶당

하지만 일단 여기에 집중할게??!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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