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원(김희선 분)이 자신에게 원한을 가진 이세나(연우 분)과 문태오(정건주 분)의 정체를 알아냈다.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10회에서는 노영원이 이세나의 계획을 알아냈다.

구치소에 수감된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는 자신을 찾아온 노영원에 "난 괜찮으니까 이세나부터 잡아. 당한 게 너무 자존심 상한다"고 얘기했다.이세나를 잡기 위해 노영원(김희선 분)과 최재진(김남희 분), 노영민(황찬성 분)은 문태오의 정체부터 알아내려 했다.

최재진과 노영민은 문태오가 다니는 학교인 한국대를 찾아갔고, 문태오가 다른 사람을 사칭했음을 알게 됐다. 최재진은 노영원에 "그날 별장에 있었던 사람이 그 녀석(문태오)일까"고 문태오를 의심했다.

노영원도 "문태오가 그 시점에 당신 앞에 나타난 것도 이상하고, 이세나가 의도적으로 당신한테 접근한 것도 패턴이나 방식이 둘 다 비슷하다. 이세나는 내 가족 상담에 대해서 왜곡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분명 관련이 있을 거야"고 추측했다.

최재진은 이세나와 문태오이 어린 시절을 보낸 보육원 성당에 찾아갔다. 성당의 수녀와 아이들을 통해 이세나와 문태오가 같이 봉사도 다니며 서로 아는 사이임을 알게 됐고, 최재진은 노영원에게 "둘이 아는 사이였다. 문태오의 본명은 오태환이다"고 전했다.

노영원도 별장을 드나들던 남자 몽타주 사진이라며 문태오의 몽타주가 담긴 문자를 받았다.이세나는 수녀로부터 "너와 토마스를 알더라"고 전달받고 문태오를 찾아갔다. 문태오는 노영원의 동영상을 보며 웃고 있었고, 이세나에게 "노영원 표정 봐봐. 가족이 망가지는 고통을 노영원도 느껴봐야 해"고 얘기했다.

이에 이세나는 "네 뜻대로 홍사강이 살인누명을 썼으니까 위험하지 않겠어?"고 경고했지만 문태오는 "당연히 너라고 생각하겠지? 나라고 생각도 못 할걸"라고 확신했다.

이세나는 문태오에게 "그래서? 요즘 자주 나대네. 너 나 아니면 복수는 꿈도 못 꿨다는 거 알지? 멍청한 거 데려다가 사람 만들어놨더니. 엔딩까지는 가야지? 안 그래?"라며 비웃었다.

문태오는 이세나의 지시대로 떠나려다 노영원 가족의 계획에 말려들어 노영원의 집을 방문했다.

문태오가 들어서자 노영원은 "양주 성당 보육원 출신. 한국대 문태오 사칭. 오지환의 쌍둥이 형. 오태환. 이세나는 언제부터 알았니"라고 담담하게 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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