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방송인 전현무가 유튜버 미미미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19일 ‘티처스’ 제작진은 새롭게 합류한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가 압박 면접에 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영상에서는 전현무가 “5수생이라고 그랬죠? 벌써 질리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라며 자기소개서부터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영어 1타’ 조정식도 미미미누의 ‘각오’에 ‘MC분들께서 아프시거나 일정이 안 맞을 때 땜빵(?)이 가능합니다’라고 쓰인 것을 보고는 “이거는 아프라는 거다”라며 발끈했다.

이어 140만 구독자를 보유한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발랄한(?) 인사와 함께 면접장에 들어섰다. ‘수학 1타’ 정승제는 “목소리가 경박스럽다”며 웃음을 터트렸고, 전현무는 “나갔다 다시 들어오세요. 본인의 절실함이 드러나야지...”라고 미미미누의 면접 자세를 지적하며 ‘면접의 신’다운 참교육에 나섰다.

미미미누는 끝내 어렵게 착석할 수 있었지만, “사실은 전현무 님 자리를 노린다”라고 남다른 야망을 드러내며 전현무를 저격했다. 전현무는 “제 자리가 많이 쉬워 보였나 봐요? 매우 불쾌하네요”라며 경계했다. 그럼에도 5수까지 해서라도 ‘티처스’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미미미누에게 전현무는 “그럼 시즌5에 뵙겠습니다”라며 또 한 번 선을 그었다. 이에 미미미누는 전현무가 아프거나 일정이 많을 때 본인이 대신하겠다며 강력한 어필을 이어갔다. 그러자 전현무는 “아프라고 고사를 지내라. 죽으라고 해라”라며 투덜거렸다. 미미미누는 굴하지 않고 “결혼도 하셔야 하니까…암튼 즐기다 오십쇼”라며 강한 한 방을 날려 면접관들을 초토화시켰다.

계속된 미미미누의 어필에도 전현무는 “개인적으로 합격을 드릴 수가 없어요. 제가 너무 모욕감을 느끼고...내 정면에서 저 따구로 하는 건 절대 반대예요. 난 안해요”라며 면접장을 뒤집어엎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지옥에서 온 5수생’ 미미미누가 압박 면접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갔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예상치 못한 질문 폭격이 난무한 미미미누의 압박 면접 현장은 채널A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중고생의 아이돌’, ‘지옥에서 온 5수생’ 등의 화려한 별명을 가진 미미미누는 “학생들의 말과 본심이 다른 부분을 캐치하는 것에 정말 자신 있다”라며 1타강사 ‘티처스’ 정승제X조정식에 지지 않는 활약을 예고했다. 다음은 전현무X정승제X조정식의 압박 면접을 견디고 ‘입시 전략 멘토’로 티처스 데뷔를 앞둔 미미미누와의 일문일답이다.
/ 사진제공=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이하 미미미누 일문일답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유튜브에서 교육/학습 분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미미미누(본명 김민우) 입니다.

Q. '티처스'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 기존 ‘티처스’에서 MC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 님과 선생님들의 역할 배분이 완벽했다고 생각해서, 혹시 제 출연이 누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MC, 선생님들께서 발견하지 못하는 입시 공감대를 제 5년의 교육 크리에이터 생활로 끄집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다른 티처가 아닌 본인에게 '티처스'가 러브콜을 보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 아무래도 주된 타깃층인 학부모님들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시청자들을 더 끌어들이고자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은 워낙 방송 프로그램이 숏폼 형식으로 SNS상에서 많이 퍼지기 때문에, 제 모습이 같이 나왔을 때의 시너지가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Q. 출연을 결정하고 혹시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는지요?
- 교육 크리에이터이지만, 입시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들과 같은 자리에 선다는 점이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MC분들께서 1회 때 ‘입시 멘토’, ‘입시 선배’로 소개해 주셔서 오히려 이 걱정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 사진제공=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Q. 수많은 학생들이 미미미누와 만나고 싶어할 텐데, 특히 어떤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 대학은 진학하기 쉽지만, 원하는 대학을 진학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에 따라 학생들이 겪게 되는 스트레스는 상당히 복합적입니다. 나이 및 처한 상황에 따라 때로는 쓴소리가 필요할 때도,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과거 저의 학창 시절처럼 공부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특정한 이유로 꿋꿋하게 밀고 나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고자 합니다.Q. 다른 선생님들과 인연이 있는지? 초면이라면 첫인상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정승제 선생님은 제가 기획한 작년 수능 100일 전 응원곡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일에 정말 몰두하는 모습에서 프로 정신을 크게 느꼈습니다. 조정식 선생님께서는 제가 대치동에서 학원 조교를 하던 시절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쳤었는데, 저를 보자마자 90도 인사를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Q. 선생님들마다 과목이 다 다르지만, 이것만큼은 내가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학생들의 말과 본심이 다른 부분’을 캐치하는 것에는 정말 자신이 있습니다. 선생님들 못지않게 어렵고 복잡한 대입 정보를 쉽게 풀어주는 것 또한 잘할 수 있습니다.

Q.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티처스’에 합류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고, 이미 완성된 요리에 색다른 맛을 첨가하는 향신료 정도의 역할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오는 6월 30일 일요일 밤 7시 5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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