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정우성과의 각별한 우정에 대해 고마움을 내비쳤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정재 EP. 46 이거 실화? 짠한형에 월드스타 이정제다이가 나왔다고? 수갑 차고(?) 역대급 '잘생김' 흘리고 간 이정재 님과 함께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이정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정재는 디즈니+ '애콜라이트'에 홍보로 인해 "종일 스케줄이 많다"고 근황을 밝혔다. 신동엽은 "바쁜데 나와줘서 고맙다. 국위선양하고 있다"며 그를 칭찬했다.
정호철은 이정재에게 "잘생김이 묻었다"고 농담했다. 신동엽은 "그게 원래 네 팬이 해서 유행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바쁘면 차에서 김밥 먹고 이동한다. 그날 '관상' 개봉 날이라 행사가 많았다. 차에서 김밥 먹고 행사장에 갔다. 팬분이 '김 묻었다'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이정재는 "내가 김밥 먹고 거울 보고 왔어야 했는데, 실수했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팬분이 '잘생김'이라고 했다.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다. 뒤에 가서야 빵 터졌는데 그게 화면에 고스란히 찍혀 화제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동엽은 "정재가 순수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팬분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 같다는 정호철의 말에 이정재는 "'김 묻었다' 한 게 화제가 됐다. 어떤 프로그램 출연해서 행사 때 나에게 '김 묻었다'고 하신 분, 우리 회사로 전화 달라고 했다. 그분이 우리 회사로 연락을 주셨다. 그분을 만났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정재는 "그렇게 해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팬분이 그날 김에다가 '잘생김 이정재' 스티커를 붙인 김을 선물해 주셨다"고 말해 주변을 웃게 했다.
이정재는 정우성과의 인연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정우성과 인연이 깊다. 작품 하나 해서 그렇게 깊은 인연으로 오래 지내는 사이가 우성 씨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서로 위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어디에 가서 진심으로 대접을 받는 게 쉽지 않다. 최측근에 있는 사람이 진심으로 위해주는 게 참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존댓말을 안 쓰고 '야'라고 호칭했으면, 싸우는 부분이 한두 번 정도는 있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대화를 많이 하지만 초반엔 "30분에 한두 마디 정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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