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이 김종국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397회에는 안영미의 주선으로 김종국 어머니와 신봉선이 전화 상견례를 진행했다.
안영미는 신봉선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금 '미우새' 방송 중이다. 언니한테 시어머니를 소개해 드리려고 전화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언니가 그토록 이야기했던 김종국 오빠. 그 오빠의 어머니가 지금 앞에 계신다"면서 신봉선을 놀라게 했다.
신봉선은 "어머니 안녕하세요"라며 살갑게 인사했다. 그는 "내가 중국 오빠를 진짜 좋아했다. 오빠가 나를 보면 뒷걸음질을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원래 날 안 좋아하면 미련을 딱 버린다. 그런데 종국 오빠만큼은 그게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전화를 넘겨받아 "요즘 봉선 씨 너무 예뻐졌다"라고 친절하게 이야기했다. 신봉선은 "중국 오빠 짠 내 나는 절약 정신이 나랑 비슷하다. 나는 그 모습마저도 멋있다"라면서 폭풍 칭찬을 이어갔다. 신봉선은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중국 오빠가 힘들게 번 돈을 허투루 안 쓸 자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평소 화장실 휴지를 몇 칸씩 쓰냐"고 신봉선을 향해 물었다. 그는 "싸서 말릴 수 있다"고 드립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봉선 언니와 중국 오빠가 결혼하면 나라 하나 세울 수 있다"면서 그의 절약 정신을 치켜세웠다. 신봉선은 "중국 오빠가 효자이니까 어머니한테 달렸다"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김종국 어머니는 "나는 언제든지 허락한다"며 미소 지었다. 신봉선은 "어머니께 언제 한번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안영미는 "그러면 그날 언니네 어머님을 데리고 와서 상견례로 진행 시키라"고 추천했다.
안영미는 "중국 오빠는 예식장에만 오라 그래"라고 말했고 신봉선은 "안 와도 된다"면서 혼인 신고만 허락해주길 바란다면서 유머를 뽐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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