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캡처


개그맨 강재준이 황희찬의 슈팅을 막아 '런닝맨' 출연진에게 질타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제 3회 황희찬 배 풋살 런닝컵'이 개최됐다. 이날은 축구 선수 황희찬이 게스트로 출연해 흥미를 더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황희찬의 기량 테스트가 진행됐고 4:1 수비력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골키퍼를 맡은 하하는 "생각보다 우리 잘한다"고 경기에 열을 올렸다. 그때 순식간에 황희찬은 3인을 돌파했다.

그의 돌진에 속절없이 수비벽은 무너졌다. 마지막 희망은 하하 뿐이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하하 다리 사이로 알까기 슛을 해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경기 12초 만에 골인이었다.지석진은 "지금 뭐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면서 황희찬의 축구 실력에 감탄했다. 양세찬 또한 혼이 쏙 빠친 채 "와 진짜 빠르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다음은 김종국 팀으로 장혁, 지코, 재준, 지효가 선발됐다. 지코는 "포메이션 정해주면 안 되냐"고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포멘이션이 어딨느냐. 일부러 내가 쉬운 상대로 했으니까 편하게 하라"면서 여유를 부렸다.강재준은 "인생을 걸었다"고 열의를 보였다. 김종국은 "인생 걸지마"라고 단호히 말했다.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는 동시에 황희찬은 돌진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예상외로 강재준은 강하게 방어했다. 지켜보던 하하는 "눈치 없는 새X다 저거"라고 농담했다. 강재준은 텀블링 세리머니까지 하면서 마냥 신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재준아, 이리 와"라면서 그를 소환했다.김종국은 하하와 동일하게 "눈치가 없다"면서 코치했다. 눈치 없이 막았다가 진짜 인생 걸 위기의 놓인 강재준의 처지였다. 결국 게임은 리셋됐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양세형은 강재준에게 "너무 들떴다. 가라앉혀라"라고 말하며 조언했고, 김종국은 "기분 좋게 들어가게 해드려"라고 이야기했다. 황희찬은 "골키퍼 잘한다"고 칭찬했다.

다시 경기가 진행됐다. 황희찬은 아까보다 더 진심을 담아 돌파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강재준이 막아버렸다. 그는 "이게 아닌데"라면서 당황했고, 강훈은 "이걸 막을 수 있어?"라면서 신기해했다. 황희찬은 "잘하시네"라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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