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과거 명곡에 대한 비화를 직접 공개한다.
6일 저녁 7시 30분 tvN STORY에서 첫 방송되는 아는 노래, 모르는 이야기 '지금, 이 순간'이 게스트 심수봉과 함께 명곡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와 공연을 선보인다. 심수봉의 3층짜리 초호화 저택에서 심수봉과 가족들이 수수한 모습으로 가수 윤종신, 백지영, 김민석을 반겨 반가움을 나눈다. 이어 음악적 고향에 도착한 심수봉은 낯설게 변한 공간에 긴가민가하는 것도 잠시, 내부 공간을 확인하자마자 "여기는 안 변했네"라며 익숙한 듯 식당 한편에 위치한 피아노에 자리 잡는다.
심수봉의 음악적 고향은 바로 생계를 위해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 첫 번째 아르바이트 장소였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심수봉의 수준급 피아노와 드럼 실력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바, 55년 만에 재방문한 곳에서 연주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애착을 보인다.
이어 스페셜 게스트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와 심수봉의 조카 손자인 가수 손태진까지 합류했다.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 나훈아와 데뷔 전 맺어진 인연과 나훈아 작사 작곡의 '여자이니까'를 선물 받은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그 당시의 속내까지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많은 추측이 난무했던 심수봉의 명곡 '그때 그 사람'이 실제 심수봉의 경험담이냐는 질문에 당황한 듯 남편을 향해 "여보 어떻게 얘기해야 돼?"라며 여유와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동안 다양한 추측이 쏟아진 와중에도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 주인공에 대해 한 번도 밝힌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며 비장한 모습으로 노래의 주인공을 방송 최초로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선풍적인 인기로 1980년대 당시 한 달에 무려 7천만 원, 현재 화폐가치 약 3억 원이 넘는 저작권료를 벌어들인 심수봉 대표 '효자곡'의 정체와 예상치 못하게 만들어졌다는 '효자곡'의 탄생 배경을 공개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죠"라며 역사적인 순간에 있었던 이유로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해 대중 곁을 잠시 떠나야 했던 사건, 딸과 생이별하게 된 가슴 아픈 사연 속 그룹 핑클 덕분에 딸과 재회할 수 있었던 이야기 등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곡을 만들어서 불러줬는데 "뻑이 갔다"라며 7번이나 앙코르를 외친 현재 남편과 연애부터 결혼에 골인하게 된 계기까지 러브 스토리를 전격 공개하며 모두의 흥미를 높인다.
여기에 심수봉의 명곡 메들리와 함께 김윤아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부르는 '그때 그 사람', '아이야', 김민석의 감성이 더해진 '사랑밖엔 난 몰라' 그리고 심수봉의 조카 손자인 손태진과 함께한 듀엣곡까지, 후배 가수들의 헌정 무대까지 이어지며 생생함이 더해진 감동과 짙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지금, 이 순간'은 6일 저녁 7시 30분 tvN STORY, 7일 오후 6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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