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이 강한 결혼 의향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데니안이 출연했다.데니안은 아침부터 집 청소에 나서 바이크 용품을 꺼냈다. 과거 바이크에 푹 빠졌었다는 데니안은 "좋은 신랑이 되기 위해 바이크와 이별하려고 한다. 바이크 용품들을 모두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니안은 중고거래 앱에 바이크 용품을 내놨다.
이어 데니안은 "옛 동거인을 만나러 간다"며 외출했다. '전 동거인'은 모델 출신 비주얼 디렉터인 김용표로, 15년 절친이라고 한다. 데니안은 "저 친구가 패셔너블했다. 주변에 여자가 많을 줄 알았다. 저 친구도 내가 god니까 주변에 여자가 많겠지 했는데 둘이서만 놀았다"고 말했다.
데니안은 "몇 년만 있으면 50세다. 이미 늦었는데 내가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 수 있겠나. 나한테 뭐가 필요할 것 같나"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용표는 "형은 이성에게 어필되는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인데 사회성이 좀 부족하다. 사람을 잘 안 만나니까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는 것 같다. 일단 (여자친구가) 생기면 결혼까지 쭉 갈 것"이라고 위로했다.데니안은 헤어메이크업숍을 찾아 스타일링했다. 데니안은 "저보다 3살 어린 그 분의 생일을 축하하러 간다"며 하늘색 꽃다발까지 챙겼다. 스튜디오 MC들은 데니안이 여성을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데니안이 만난 사람은 god 멤버 김태우였다. 김태우의 생일 겸 팬미팅 자리에 데니안이 MC로 나서게 된 것이다.
김태우는 과거 손호영과 '신랑수업'에 출연한 적 있다. 이에 김태우는 "'신랑수업'을 나가게 되다니. 이 형은 많이 필요하다"며 데니안의 '신랑수업' 출연 소식을 반겼다. 데니안은 "니가 내가 어떻게 사는 지 아냐"며 자신이 '1등 신랑감'임을 자부했다. 김태우는 "나 그때 비뇨기과 따라갔다"며 "그것도 신랑이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데니안은 "그 준비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웃었다.김태우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게 아직도 어색하냐"고 물었다. 데니안은 "지금은 괜찮다"며 "괜찮은 게 아니라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 데니안은 "(연애) 시작을 하는 게 어렵다"라고 털어놓았다. 30살에 결혼해 가정을 꾸린 김태우. 데니안에게 "결혼하면 아이는 몇 명 낳고 싶냐"라고 질문했다. 데니안은 "아들, 딸 상관 없이 두 명"이라고 답했다. MC 장영란은 "여자를 만나야지 무슨 아이부터 생각하냐"며 걱정했다.
김태우는 "결혼 준비를 위해 해놓은 것이 뭐가 있냐"라고 물었다. 데니안은 "부동산이 있어야 하나"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김태우는 "경제적인 조건보다 마인드와 신체가 더 중요하다. 호영이 형은 왜 정자 검사를 했겠나"라고 조언했다. 이에 데니안은 "그럼 (정자를) 얼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우 팬미팅 MC 후 집으로 돌아온 데니안. 그는 "4학년 5반이니 5학년(50대)이 되기 전에는 나도 결혼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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