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주현영이 MZ세대의 독립 일상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주현영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첫 출연한 주현영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키는 "현영이가 무대 위에서만 강하지 실제로는 여리다. 전에 다른 프로그램을 함께 해서 안다"며 친분을 드러냈다.MZ세대 대표답게 주현영은 "저한테 감사하다. 여기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저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시상식 등 여러 장소에서 마주친 적 있다는 기안84는 "마주쳐도 인사를 못 하겠더라"면서 관심을 드러냈고, 자신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브이(V)를 그리며 즐거워했다.
본격적으로 주현영의 일상이 펼쳐졌다. 독립 1년 1개월 차라는 그는 "언니가 둘인데, 셋이 1년 정도 같이 살다가 정서적 독립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혼자 나와 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VCR을 지켜보던 주현영은 기상 직후의 적나라한 모습에 당황감을 감추지 못했다. 눈 뜨자마자 집사의 의무를 다하던 그는 "털이 삼색이라 이름은 삼순이"라면서 "지인이 고속도로 유기된 새끼고양이 입양하게 됐다. 입양이 계속 안 되는 와중에 꿈에 계속 나와서 입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따뜻한 차에 바나나로 공복을 달랜 주현영은 "모태신앙이지만 초자연적 현상,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다"면서 "이전에 살던 집에서는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는데, 좀 아시는 분이 '너는 밝은 곳, 따뜻한 곳에서 살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맹신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TV 시청 후 주현영은 '하이볼'을 즉석 제조해 마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이볼 제조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원래 알바 레시피가 맛있는 거"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주현영은 토르티야 피자에 루콜라 올려 다이어트 식단을 완성, 하이볼과 함께 즐겼다.
한편, 주현영은 빛나는 민낯을 공개했다. 관리 비법을 묻자 그는 "피부관리 안 한다. 마스크팩을 자주하고, 엄마가 피부가 좋으시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과거 화장품 덕후였다는 그는 어깨너머로 배운 셀프 메이크업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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