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이 시즌3로 돌아온다. 동시에 일본판인 '미스터트롯 재팬' 제작도 확정됐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시즌3 제작을 확정 지었다. 구체적인 방송 시기는 논의 중이지만, 올 하반기 중 전파를 탈 예정이라고 알려졌다.'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첫 번째 시즌은 2019년 동 채널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화제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의 후속 시즌이자 남성판이다. 2020년 방송돼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를 넘어서며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를 얻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이후 꾸준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주 운전 논란에 휩싸인 김호중 또한 '미스터트롯' 출신이다.
지난해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톱7으로는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박성온, 진욱이 선발됐다.
TV조선은 23일 BCM(부산콘텐츠마켓)에서 일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 비스타컴퍼니와 '미스터트롯' 포맷 및 일본판 제작을 위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비스타컴퍼니, 일본 최대 연예·엔터테인먼트사 요시모토 흥업 및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일본 진출과 관련해 MOU(업무제휴 양해각서)를 맺었다.
'미스터트롯3'은 기존 시즌과 한국판과 일본판으로 제작돼 양국에서 동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톱7이 정해지면 양국을 오가는 합동 공연도 진행한다. TV조선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일본의 K-트로트 시장 확대와 함께 한국의 트로트 가수들이 일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년 4개월 만에 새로운 시즌 소식을 전한 만큼 '미스터트롯3'에 대한 기대가 벌써 뜨겁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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