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의 잠실 신고식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19일 '사당귀' 방송에서는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박기량의 신고식 비하인드가 그려진다. 14년간 '사직 여신'으로 불리던 박기량. 그는 잠실 데뷔를 앞두고 경기 시작 4시간 전 경기장에 도착, 관중석을 오르내리며 몸풀기에 나서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박기량은 땡볕 아래에서 1시간 넘게 최종 리허설을 마무리하고, 그럼에도 "어색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 낯설어서 100%가 안 나와"라며 잠실 홈에서 처음 맞춰보는 호흡에 긴장감 역력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박기량은 청심환은 물론 사과즙과 비타민까지 챙겨 먹으며 아직은 낯선 잠실 분위기에 긴장된 마음을 풀어간다.박기량은 걱정과 달리 단상에 오르자마자 언제 긴장했냐는 듯 발끝 포인트까지 완벽한 기량을 뽐냈다. 그는 팀장 서현숙과 한 몸 같은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였다. 이를 보던 박명수는 "기량이는 본업 할 때 제일 멋있다"며 감탄했다는 후문.
특히 "머리 치기를 안 할 수가 없더라"라는 박기량의 말처럼 박기량이 트레이드마크 '머리치기'를 할 때마다 두산이 연이어 득점 기회를 잡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박기량이 잠실 데뷔 전부터 두산 '승리의 요정'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기량의 잠실 첫 무대 신고식은 이날 오후 4시 40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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