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류지훈이 마동석, 김무열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17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범죄도시4'에 출연한 배우 류지훈을 만났다.'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류지훈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의 수하 이 과장 역을 맡았다.
류지훈은 빌런 역을 맡은 김무열, 김지훈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빌런팀 호흡에 대해 류지훈은 "너무 좋았다"며 감탄했다. 그는 "무열 선배는 자기관리가 투철하고 집중해서 촬영에 임하더라. 배운 점이 많았다. 조 부장 역의 김지훈 형도 워낙 운동으로 다져진 몸을 가지고 있다. 자기관리하면서 액션 찍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된 거다. 나는 술 먹고 이러는데 자기관리 철저히 잘하면서도 스크린에서 훌륭한 연기를 담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았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PT를 등록하게 됐다. 몸을 벌크업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연기도 체력이지 않나. 현장에서 에너지 있는 연기를 펼치려면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주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과 함께하는 촬영은 없었지만 대본 리딩 현장, 회식 현장에서 만났다고 한다. 류지훈은 마동석에 대해 "리더십 있고 사려 깊은 스타일이다. 연기도 하시고 무술팀 경험도 있고 선수 경험도 있고 거기에 제작자 경험도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을 두루 잘 챙기시는데, 그 모습이 좋아보였다. 여러 경험을 한 선배이다 보니 후배들을 더 잘 챙기시는 것 같다. 챙겨야할 사람이 많아서 피곤해 보이기도 한다. 배우들한테도 밝게 해주시고 인성이 좋으시다"면서 감탄했다.
지난 4월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 만인 5월 15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올해 최단 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 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역대 한국 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모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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