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현모가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7회에서는 안현모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3년 만에 전참시에 출연한 안현모에 MC들은 "얼굴이 평안하다"면서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안현모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맨날 바쁘고 잘해야 했는데 요즘엔 편안하다. 아무 일도 없고 아무 사건 사고도 없다"고 근황을 얘기했다.
방송 활동을 접고 유학까지 고민했다는 안현모. 그는 "방송이 싫어서 떠나겠다는 게 아니라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이어 "특히 공적인 행사를 많이 했는데 '이제 나를 안 불러주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다. 이미지가 달라지게 된 것 같아서"라고 우려했다.
걱정과는 다르게 이혼 후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주고 있다고. 안현모는 "(다행히)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이제 숨길 게 없으니. 그동안 표현 못했던 것도 더 표현하게 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영자 역시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가 보다"라며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공감했다.
한편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으로 방송인 겸 통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인 래퍼 겸 제작자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6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을 발표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