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원더랜드'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춘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 '가족의 탄생',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에서 수지와 박보검이 애틋한 연인 케미를 선보인다.
전국 극장가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건축학개론',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안나', 웹툰을 찢고 나온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인 '이두나!' 등을 통해 국민 첫사랑에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수지가 '백두산'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원더랜드'에서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시킨 정인 역을 맡은 수지는 원더랜드 세계와 현실 사이, 마음의 균열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 속 느끼는 행복과 혼란, 위로와 그리움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김태용 감독은 "수지 배우의 선명함과 투명함이 정인 캐릭터에 힘을 실어줬다"고 귀띔했다.
'응답하라 1988'의 천재 바둑 기사 최택,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 이영, '청춘기록'의 스타를 꿈꾸는 모델 사혜준, '서복'의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등 스타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까지 사로잡은 배우 박보검이 영화 '원더랜드'로 관객들과 만난다. 박보검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아 원더랜드 서비스 속 설계된 인공지능 태주의 밝고 따뜻한 모습부터 의식불명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워 움츠러든 현실의 태주까지, 한 인물이 가진 전혀 다른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태용 감독은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넓은 영혼과 아주 연약한 영혼, 태주의 양면성이 영화에 잘 표현됐다"고 전했다.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수지와 박보검은 극중 과거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들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틈틈이 커플 스타일링에 대한 논의부터 영화 속 등장하는 사진까지 직접 촬영했다고 한다. 김태용 감독이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장면을 만들어가는 두 배우의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애틋한 연인 케미를 발산할 수지와 박보검의 만남은 영화 '원더랜드'를 통해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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