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인과 5월 결혼식을 앞둔 개그맨 김기리가 오열하며 고백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문지인과 김기리는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을 통해 한 번도 밝힌 적 없었던 연애 에피소드와 결혼 준비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기리는 "저희가 마음이 힘든 친구들을 위로해 주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 그날도 한 친구를 위로해 주고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내가 이렇게 기쁜 감정을 이 여자와 평생 느끼면서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차를 갓길에 멈춰 세웠다. 우리 그냥 이렇게 같이 살자고 고백했다"고 회상했다. 문지인은 "김기리가 많이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문지인과 김기리는 예비부부의 귀여운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문지인은 "우리는 싸우지 않고 서로 혼낸다. 내가 밥을 급하게 먹으면 혼낸다"고 밝혔다. 김기리는 "내가 혼을 내면 왜 이렇게 혼을 많이 내느냐면서 역으로 혼난다"며 미소 지었다.
자녀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다고. 문지인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주시는 대로. 생명을 갖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축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기다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기리 역시 "우리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아이를 많이 주시면 주시는 대로 갖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지인은 "딸을 낳으면 저, 아들을 낳으면 김기리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지인은 2009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 tvN 드라마 '킬힐', JTBC '뷰티인사이드', SBS '닥터스' 등에 출연하며 15년 차 배우로 활동 중이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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