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시즌2 출신 가수 김그림이 故박보람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김그림은 13일 자신의 SNS에 "AI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느냐"며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 못할 인간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경찰조사 받고 있다는 허위 사실까지. 지인분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친다. 정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고 지적했다.김그림이 이 글을 올린 이유는 故박보람 사망 이후 확산한 유튜브 가짜뉴스에 있다. 지난 11일 박보람이 세상을 떠난 후, 여러 유튜버가 이와 관련된 영상을 게재했다. 그 가운데 한 채널에는 '경찰이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김그림을 구속하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올라왔다.
앞서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예뻐졌다'로 가요계에 데뷔,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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