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동생 겸 배우 채서진이 결혼한다.

채서진은 7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에 따르면 채서진의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일생에 한 번뿐인 소중한 순간인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집중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예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진행할 예정.


채서진은 "4월 7일, 결혼합니다. 제 배우자는 참 따뜻하고 제가 닮고 싶은 사람이에요. 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생 아끼면서 예쁘게 살겠습니다"라고 밝히기도.

앞서 김옥빈은 "얼마 전 저와 22년을 함께 살던 동생이 집을 나갔어요. 동생이 집을 떠나고 마음이 텅 빈 것 같아 허전한 마음에 많이 우울했어요. 고운이와 사는 동안 저는 외로움이란 걸 조금도 느껴본 적이 없었거든요. 동생은 어릴 때부터 늘 껌딱지처럼 저와 붙어 다녔고 운동, 여행, 취미 생활, 봉사 활동 등등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든 일들을 함께했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채서진의 결혼식 혼주석에는 언니 김옥빈이 엄마와 함께 앉을 예정. 김옥빈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는 걸 보니 기특하고 대견하고 참 잘 컸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뭉클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저더러 동생이 엄마와 함께 혼주석에 앉아 달라고 하네요. 언니가 나를 키웠으니 꼭 앉아 줬으면 한다고"라고 했다.

채서진은 2006년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로 데뷔해,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커피야 부탁해', '연남동 패밀리',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심야카페: 미씽 허니' 등에 출연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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