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정식 데뷔 인터뷰
베이비몬스터,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베이비몬스터' 발매
베이비몬스터,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베이비몬스터'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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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 아현이 태국 멤버 치키타를 살뜰히 챙기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베이비몬스터는 1일 오전 첫 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베이비몬스터)를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베이비몬스터는 '각 멤버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아현은 "제가 가진 강점은 파워풀한 보컬과 반전되는 랩, 제스처다. 이번 곡에서 하이라이트 파트를 많이 받게 됐는데, 랩 도입부와 하이라이트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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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그 다음 행동이었다. 치키타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눈을 맞춘 아현은 테이블 아래로 치키타의 손을 꼭 잡았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있다가 몇 십초가 흐른 뒤 잡은 손을 풀고 각자의 무릎 위에 올렸다. 치키타보다 2살 언니인 아현은 살뜰하게 멤버를 챙기는 따뜻한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아현은 건강 문제로 프리 데뷔 활동에 불참했지만, 그 시간 동안 인성 면에서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베이비몬스터는 "리더가 없다"면서 "랩이나 춤 연습할 때는 각자 담당하는 게 있어서 그 멤버들 중심으로 주도해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리더는 없고, 이런 방식으로 각자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아현은 "멤버들이 각자 자리에서 잘 해주고 있다. 역할 분담을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렇게 진행될 거 같다"고 깔끔하게 정리, 비공식 리더로 손색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아현은 6인 멤버들의 프리 데뷔 활동을 응원했다면서 "저도 빨리 회복을 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속상했다. 멤버들한테 미안했다. 더 빨리 7명이 데뷔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하나하나 챙겨보면서 든든했다. 제가 다시 돌아왔을 때 걱정이 많이 있었는데 멤버들이 '잘하고 있다', '잘할 수 있다'고 해 줘서 그 때부터 긴장감이 설렘으로 바뀌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 동안 아현과 함께 데뷔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활동을 함께 하는 건 너무 당연했다"며 "아현이 돌아오기까지를 기다렸고, 그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아현을 따뜻하게 감쌌다.
아현은 특히 '리틀 제니'라는 수식어에 대해 "제니 선배님은 연습생부터 제 우상이었고, 롤모델이었다. 제게 가장 큰 영감을 주시는 분이었는데 제게 '리틀 제니'라는 수식어를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라며 "후배로서 선배님께 잘하고 제니 선배님처럼 저만의 색깔을 잘 갖춰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타이틀곡 'SHEESH'는 당당한 자신감이 깃든 노랫말과 웅장한 사운드로 한층 짙어진 베이비몬스터만의 음악 색을 담아내 호평 받고 있다.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 데 이어 휘몰아치는 래핑과 폭발적인 보컬로 분위기가 쉴 새 없이 전환돼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날 0시 공개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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