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기획사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는 '친구 소개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이제훈, 이동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동휘는 이제훈에 대해 “저희 회사 대표님이다. 내가 제훈이 형 회사에 소속돼 있다. '수사반장 1958' 촬영 중에 인연이 됐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기획사를 설립한 지 3년"이라며 "계약 과정에서 쉽지만은 않았다. 내가 차린 회사에 저도 소속이 돼 있는데 저의 조건보다 이동휘 배우님의 조건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제훈이 형을 만나면 주로 제가 얘기하고, 형은 잘 들어주는 스타일이다. 내가 회사를 옮기려고 마음을 먹게 된 것도 형의 신뢰가는 얼굴과 학벌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제훈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에 1년 다녔다"고 했다.이제훈은 "회사를 차리게 되면서 어느 때보다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함께 하는 식구들에게 월급도 줘야 하고, 회사 임대료와 차량 리스비 등 나가는 고정비도 있다. 이동휘 배우가 와서 너무 힘이 되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나가는 고정비용이 가면 갈수록 높아진다. 그거에 대한 고민이 3년 차 되니까 좀 생기더라"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기획사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첫 회사에서 군대까지 포함해서 12년 정도 있었는데 헤어지게 됐다. 다른 소속이 필요했다. 만약에 내가 다른 회사에 갔을 때 2~3년 후에 이 회사와 헤어져서 다른 회사에 가는 것보다 어차피 배우로서 평생 일하고 싶은 사람이니 이적이나 이동 없이 혼자서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출발했다"고 밝혔다.
후회할 때도 많다는 이제훈. 그는 ”사람인지라 좀 쉬고 싶고, 놀고 싶기도 한데 아직은 열심히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매니지먼트도 하고 있는데 영화 제작사도 운영하고 있어서 이제 OTT 드라마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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