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유진이 스토킹 피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최근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미스트롯3'의 우승자 정서주와 오유진, 배아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7일 TV조선 '미스트롯3'은 전국 19.5%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한 가운데 진은 정서주, 선은 오유진, 미는 배아현이 차지하게 됐다.
최근 오유진은 스토킹으로 피해를 받은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컸다. 앞서 한 남성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이 오유진의 친부라고 주장하며 그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갔고 오유진의 외할머니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구하거나,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기도 했다. 이후 이 남성은징역 1년을 구형받게 됐다.
이에 대해 오유진은 "지금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괜찮다"고 운을 뗐다. 이어 "1년형을 구형 받았다고 알고 있는데 '그냥 쿨하게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넘기고 있다. '그 때는 이 사람이 왜 내 인생에 찾아와서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나중엔 '이런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게 됐다"면서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09년생, 만 15세라는 어린 나이지만 오유진은 단단한 내면을 자랑했다. 그는 "원래 성격이 욕을 하든 말든 타격이 없는 스타일"이라며 "쿨한 스타일인 것 같다. 친구들이 뭘 어떻게 하자고 해도 그냥 알겠어 하는 스타일이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스타일인 것 같다. 성격상 담아 두지 않고 이런 사람들이다 하고 넘긴 것 같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릴 서울 콘서트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다.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약 3개월간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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