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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에 카카오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와 공모, 펀드 자금을 동원해 SM의 주식을 고가에 매입하는 등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또 SM 시세 조종을 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전 투자총괄은 지난해 11월 구속,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배 전 총괄은 지난해 2월 SM 경영권 인수전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SM 지분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고 시세 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 원아시아파트너스는 SM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어긴 혐의도 받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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