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1박2일' 멤버들로부터 연애를 의심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전라남도 여수시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동백꽃 걸 무렵'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딘딘은 "여기서 결혼 발표하자"라고 했고 문세윤은 "내가 찾아줄게"라면서 김종민의 통화 목록 밑을 향했다. 김종민은 "저리 가라 좀"이라며 문세윤을 밀치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은 "어떡하지? 누구한테 하지?" 고민했고 딘딘은 "어머니한테 해. 아니면 누나한테 해 해"라며 가족을 추천했다. 김종민은 칼같이 "누나는 그런 말 안 해"라며 차단했다. 이에 "조카한테 해야겠다"며 전화를 걸었다.
김종민은 친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윤서 통화할 수 있냐"고 물었다. 전화 뒤편에서 들리는 조카의 목소리는 "삼촌. 삼촌"이라며 김종민을 반기는 톤이었다. 딘딘은 조카가 "삼촌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전화를 받은 윤서는 "삼촌 어디야?"라며 김종민을 반가워했다. 이에 김종민은 "촬영하고 있다" 며 "누구 보고 싶어?"라고 물었다. 윤서는 곧바로 "선호 삼촌"이라며 유선호를 지목했다.
유선호는 "내가 어디가 좋냐"며 윤서와 통화하기 시작했고 윤서는 들뜬 목소리로 "다 좋다"고 이야기했다. 김종민은 윤서에게 "딘딘이는 어때?"라고 해맑게 물었고 윤서는 아까와 달리 적당한 톤으로 "좋아"라고 답했다. 나인우에 대해선 "키가 크다"며 호감 대신 외적인 특징을 짚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문세윤은 어떠냐는 말에 윤서는 "잘 먹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정훈은 "어.. 모른다"라며 안타까운 상황이 그려졌다. 김종민에겐 "잘생겼다"며 같은 핏줄의 의리를 보였다. '나사'로 이행시를 지어 보라는 말에 윤서는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며 김종민을 사랑한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통화를 하던 중 문세윤은 급작스럽게 "요즘 삼촌이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윤서에게 질문했다. 윤서는 김종민에게 애인이 "있는 것 같다"며 웃음 짓게 했다. 윤서의 솔직한 고백에 촬영장은 웃음 분위기가 됐고 그는 "삼촌 사랑해"라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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