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의 암 투병 소식을 듣고 '포토샵 실패'를 조롱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오늘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을 인정해야할 것 같다. 나는 '포토샵 실패' 논란에 관한 어리석은 게시글을 올렸다. 세상에, 그 게시물이 나를 수치스럽게 했다.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최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영국 왕실 측이 케이트 미들턴과 세 자녀의 사진을 배포했는데, 포토샵으로 편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왕실 측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진 게재를 철회했다.
이날 AP·로이터 통신 등은 해외 매체들은 케이트 미들턴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SNS를 통해 "지난 1월 런던에서 중요한 복부 수술을 받았고 이는 암은 아닌 것으로 여겨졌다"며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은 내게 예방적인 화학치료를 받도록 권했고 나는 현재 그 치료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지난 1월 런던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는데,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987년생인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1998년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 드라마 '가십걸' 중인공으로, 한국에서도 얼굴이 알려졌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2012년 결혼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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