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아이유의 콘서트에 그의 연인인 배우 이종석, 김수현을 비롯한 동료 연예인이 참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이유와 과거 함께 일했다가 친분을 쌓은 연예인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김수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유 콘서트에 방문했던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화제가 됐다. 김수현과 아이유는 KBS 드라마 '드림 하이'에 각각 송삼동, 김필숙 역으로 동반 출연하면서 14년 차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둘은 2015년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도 백승찬, 신디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앞서 김수현은 아이유 콘서트에서 앙코르 요청곡으로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애타게 외치는 영상이 퍼지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대중은 "저 노래 진짜 좋아하나 보다. 간절하다", "목청 진짜 좋다"며 반응했다.
아이유의 연인, 이종석 역시 2012년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진행자로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아이유와 인연이 닿았다.
이종석은 아이유를 만난 이후 2022년 아이유와 연인 관계가 되기까지 오랫동안 그의 팬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2년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 마우스'로 대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으로 "그분께 이 자리를 빌려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항상 멋져 줘서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 너무 존경한다고도 전하고 싶다"고 밝힌 것.
아이유의 최측근인 배우 유인나도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서 처음 만나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유인나는 특히 아이유의 '1호 팬'으로 알려졌으며, 아이유의 모든 콘서트에 참석해 공연마다 퍼포먼스, 멘트, 메이크업 등에 대해 피드백을 남기기로 유명하다. 아무리 바빠도 2주에 한 번은 반드시 만난다는 이들은 서로를 생각하며 쓴 곡과 시를 주고받으며 훈훈한 우정을 뽐내 대중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2016년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 아이유와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준기는 아이유의 콘서트에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이준기가 콘서트에 방문할 때면 등을 맞대고 각자 팔짱을 낀 채 사진을 찍곤 한다. 시그니처 포즈다"라고 언급했다. 이준기는 아이유에 대해 "영감을 채워주는 동료가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라며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아이유의 곡 '홀씨' 챌린지에 참여해 여전한 우정을 선보였다.
아이유는 최근 미니 앨범 'The Winning'(더 위닝)을 발매하는 과정에서 중국 배우 탕웨이, 가수 패티 김, 그룹 롤러코스터의 멤버 조원선 그리고 그룹 뉴진스의 혜인의 참여가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국경 구분 없이 쟁쟁한 스타들이 한데 모인 만큼, 향후 아이유 콘서트에 등장할 얼굴들이 더욱 기대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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