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채널 '한끗차이'


E채널의 올해 첫 번째 오리지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가 우리 사회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첫 방송된 심리분석 코멘터리쇼 '한끗차이'는 매회 하나의 심리 키워드를 중심으로, 성공한 케이스와 실패한 케이스의 '극과 극'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같은 본성을 가지고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 '인간 본성'의 한 끗 차이는 무엇인지 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주까지 관종, 정신 승리, 질투, 군중심리가 주제로 다뤄진 가운데, 다음 주에는 '통제광'이 심리 키워드로 예고됐다. 이렇듯 '한끗차이'는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자 고민거리인 키워드에 대해 속시원히 파헤친다. 이를 통해 내 안팎의 빌런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3회 방송까지 누적된 '한끗차이'의 동영상 총 재생수는 1050만 회를 돌파했다. 2회에서 집중 조명한 프랑스판 전청조 사건의 '18년간 결혼 생활하며 성별 속인 아내'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재생수 227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3회에서 소개된 전직 매니저 친구의 엽기적인 배우 수업을 담은 '친구의 괴로움을 보며 웃고있는 친구'라는 동영상은 133만 회가 넘는 재생수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이찬원이 어머니께 200만 원 빌린 사연', '홍진경의 애드리브를 훔쳤던 연예인' 등 출연자들의 에피소드 또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 파일럿 프로그램인 '한끗차이'가 보여주고 있는 성과는 고무적이다.

이러한 성적은 '한끗차이'가 가진 '쇼양(쇼+교양)'적 정체성이 재미와 정보를 함께 얻고자 하는 시청자들의 '니즈'에 통했다는 분석이다. '심리학계 탑티어' 박지선 교수의 냉철한 분석을 시작으로, '스토리텔링의 일인자' 장성규의 실감나는 전달력, '사건&심리 추리쇼의 치트키'로 떠오른 홍진경의 촌철살인 멘트, 수준급 텔링 실력과 센스 넘치는 진행으로 '올라운더 MC'의 입지를 굳힌 이찬원까지, 각 출연자가 가진 면면은 '한끗차이'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사진제공=E채널 '한끗차이'


'한끗차이'는 본처 음독 살해한 '청산가리 내연녀', '정자 기부왕' 일론 머스크, 남자를 여자라고 믿은 '프랑스판 전청조 사건', 전직 매니저 친구의 '제2의 하정우 만들기 프로젝트',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 '흑막의 협잡꾼' 로저 스톤의 스토리 등 충격적인 사건들 이면에 숨겨진 인간 본성을 집중 탐구한다.

'한끗차이'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E채널과 웨이브 등 OTT에서 방영된다.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 애플 팟캐스트에서도 오디오 콘텐츠로 서비스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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