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눈물의 여왕’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오만석이 다양한 작품에서 믿보배 활약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특별출연을 통해 스토리의 시발점이 되는 존재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한 오만석이 이번에는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에서 궁금증을 더한 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 공개된 회차에서 산지기로 등장해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뽐낸 것.

오만석은 가족 수렵을 나선 퀸즈 일가를 맞이해 시작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살뜰히 그들을 보필했다. 특히 수렵을 마친 후 가족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모였을 때 그는 자신의 풍산개에 관심을 갖는 홍만대(김갑수 분)에게 이 개가 죽을 뻔했던 아들을 살린 영특한 개라고 소개했다. 이에 홍만대는 그 풍산개를 자신에게 팔 생각이 없냐 물었고, 오만석은 자신의 가족이기에 그럴 수는 없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그러나 늦은 시각 윤은성(박성훈 분)이 다시 찾아와 1억을 줄 테니 풍산개를 자신에게 팔라고 권했고,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점점 떨어질 거라며 압박했다. 초 단위로 가격이 떨어지자 초조함을 느낀 오만석은 결국 1억이라는 금액을 받고 풍산개를 넘기기로 했다.



그 후로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한 오만석은 다음 날 다시 윤은성을 찾아가 가족 같은 존재를 팔 수 없다고 사과하며 1억을 돌려줬다. 돈을 순순히 돌려받는 것 같았던 윤은성이 갑자기 총으로 개를 쏘려고 하는 순간 백현우(김수현 분)가 등장했고, 그의 도움으로 오만석은 자신의 반려견을 되찾고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이후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만석은 20여 년 전 비슷한 상황이 있었음을 기억해 내고 그가 윤은성과 닮았다고 하며 윤은성이라는 인물과 그의 과거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은 바.

이렇듯 오만석은 적재적소에서 서사의 흐름의 중요한 포인트를 짚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 이후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만석은 이러한 캐릭터를 착붙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그만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에 길지 않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 작품 속에서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등장마다 임팩트를 더하는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오만석. 분노 유발자에서 뜨거운 가족애를 지닌 인물까지, 세심한 연기력으로 공감과 함께 여운을 선사 중인 그의 계속되는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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