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IVE :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데뷔 후 첫 미국에서의 단독 공연으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브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이브 미주 투어의 포문을 연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구: 더 포럼)은 약 2만 석 규모의 큰 공연장이다. 지난 1월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All Night)' 발매 이후 별도의 프로모션 진행과 미국 정식 데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브는 첫 미주 투어의 시작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에서 아이브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아이브에게 첫 대상의 영광을 안겨준 '러브 다이브(LOVE DIVE)', 지난해 가요계를 강타한 '아이엠(I AM)' 등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고, 객석을 채운 팬들은 떼창과 파도타기 등으로 함께 공연을 즐기며 아이브를 환영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 리처드 샌더슨의 '리얼리티(Reality)', 리틀 믹스의 '우먼 라이크 미(Woman Like Me)', 미주 투어에서 첫선을 보인 레이의 솔로 무대인 니키의 '에브리 썸머타임(Every Summertime)' 등 팝송을 선곡한 멤버들의 유닛 무대가 펼쳐지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아이브는 '올 나이트' 무대 등 새로운 셋리스트와 무대 구성, VCR을 공개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미주 투어의 첫 발자취를 남긴 아이브는 이후 오는 16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Oakland Arena), 20일 포트워스의 디키즈 아레나(Dickies Arena), 24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State Farm Arena), 26일 로즈먼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Allstate Arena), 29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 등 미국 아레나 공연장에 입성하여 또 한 번 글로벌 파워를 증명할 예정이다.


월드 투어로 글로벌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아이브는 앞으로의 공연을 통해서 선보일 무대 역시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계획이다.

소속사를 통해 아이브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미주 공연이라서 설렘 반 긴장 반으로 무대를 준비했던 것 같다. 아이브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아오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음에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다"라며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미주 투어도 열심히 해 나갈 계획이고,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미주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를 넘어 해외 유수의 글로벌 매체들로부터 집중조명 받았다. 데뷔 2주 만에 미국 빌보드(Billboard)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영국 음악 매거진 'NME' 선정 '2022 K팝 베스트 송 25(The 25 best K-pop songs of 2022)'에 '애프터 라이크' 4위, '러브 다이브' 6위로 이름을 올렸고, 미국 시사 전문지 '타임(TIME)' 선정 '2022 베스트 K팝 노래와 앨범(The Best K-pop Songs and Albums of 2022)'에서 '러브 다이브'로 '베스트 K팝 노래' 부문에 랭크, 미국 '그래미(GRAMMYS)'가 선정한 '2023년 주목해야 할 10대 K팝 루키 걸그룹(10 K-Pop Rookie Girl Groups To Watch In 2023)으로도 뽑히는 등 각종 해외 차트에서 영향력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아이브는 16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열기를 이어간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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