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Swings)가 음악을 향한 진정성을 보여줬다.
스윙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8일 발매한 새 정규앨범 ‘Upgrade V(업그레이드 5)’ 작업기 ‘작업, 문지훈’ 4부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약 4년만 발매하는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스윙스의 모습을 담아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스윙스와 힙합 크루 오카시(OKASHII) 멤버들은 한 데 모여 ‘Upgrade V’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스윙스는 오카시 멤버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곧바로 트랙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작업이 막힐 때면 허를 찌르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추진력을 더하며 믿음직한 리더십을 보였다.
또한 스윙스는 ‘Upgrade V’에 대해 “사업가 이미지가 되어버린 나를 음악 이미지의 궤도로 다시 올려놓을 앨범이 될 거라고 믿는다. 거저먹는 마음 없이 진짜 성의 있게 만들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를 입증하듯 녹음 중간에도 계속해서 가사 수정을 거듭하며 말 그대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스윙스는 완성도 높은 곡을 탄생시켰다.
선배 스윙스의 냉철한 조언도 눈길을 끌었다. “(이전 앨범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다음 스텝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제프리의 고민에 “공연도 많이 해야 하고, 비주얼적인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제프리’하면 떠오를 수 있는 이미지가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렇듯 스윙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담은 ‘작업, 문지훈’은 공개 직후 그의 귀환을 기다려온 리스너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여전한 ‘힙합 신’ 스윙스의 저력을 드러냈다.
스윙스는 정규앨범 ‘Upgrade V’를 발매하고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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