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런닝맨' 멤버들의 부족한 역사 지식에 대표로 나서 사과했다.
10일 SBS '런닝맨'에서는 '일타강사 유재석의 깡깡 역사 투어'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홍진호와 김동현이 출연해 역사 탐방을 함께 했다.
유재석은 역사 일타 강사로 나서 멤버들을 지휘했다. 런닝맨 멤버들의 역사 지식은 처참할 정도였는데. 김종국은 김동현에 “세종이 몇 대 왕이냐”고 물었고 이에 김동현은 “세종은 4종”이라고 답해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지석진은 동대문을 남대문과 착각해 16년 전 화재로 타버리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에 멤버들에게 “형 제로베이스네요”라며 비판을 바딕도 했다. 이어 유재석은 “창덕궁의 정문은 ‘돈화문’ 5대궁엔 모두 ‘화’가 들어간다”고 설명했지만 멤버들은 광화문 조차 몰랐던 상황.
유창한 유재석의 설명에 지석진은 "너 진짜 대단하다. 내가 진짜 인정한다"며 "얘(유재석)가 이렇게 지식이 있는 애가 아니었다"고 노력을 칭찬했다. 김종국 또한 "(유재석은) 노력형"이라며 그를 추켜세우기도.
이에 유재석은 “진짜 너무 모른다”며 분노했고 “공부 잘하는 친구들한테 미안하다 선생님 죄송합니다”며 국민들을 향해 90도로 거듭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 유재석은 "저도 일주일 동안 역사 공부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서울 곳곳이 문화유산"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종국은 "어렸을 때 공부를 왜 그렇게 안 했는지 모르겠다"며 반성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역사를 모르는 것이 부끄럽다. 이제라도 알아야겠다"며 학습 의지를 내비쳤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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