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와 거란이 국가의 명운이 걸린 3차 전쟁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현종(김동준)은 개경에 남아 거란에 맞서기로 결심했다. 앞서 상원수로 임명된 강감찬(최수종)은 거란 우피실 제1군을 격파하는데 성공하며 첫 전투에서 승리했다. 기습 공격에 실패한 소배압(김준배)은 현종이 있는 개경으로 진격하라고 명령했다. 거란군이 남진한다는 전령을 받은 현종은 백성들과 함께 개경을 지키기로 결심했고, 거란은 개경의 외성을 정찰한 뒤 공격을 개시하는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전투 대신 황제를 노리고 있는 거란의 작전을 간파한 강감찬은 황제가 있는 개경으로 향했다.
스틸 속 현종은 결의에 가득찬 모습이다. 더 이상 거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굳건한 의지가 엿보인다. 황제와 함께 거란에 맞서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궁 안으로 들어온 백성들은 창술 훈련은 물론 성벽 위에 돌을 쏟아 놓는 등 거란과 맞서 싸울 준비에 돌입한다고.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31회는 내일(9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