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셋째 이야기에 "상상도 못 할 일"이라며 질색했다.
3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에서 라미란, 조보아, 한가인, 류혜영은 남프랑스 몽 에귀로 향했다.
이날 한가인이 지나가던 아이를 귀여워 하는 모습을 보이자, 라미란은 "아기 하나 더 낳아라. 이렇게 예뻐하는데"라고 말을 건넸다. 한가인은 질색하며 "너무 무섭다. 공포 영화다. 셋째는 사랑이라던데 아직은 상상 불가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한가인은 "처음 아기를 낳았을 땐 아이를 키울 줄 몰라서 아기가 울면 나도 같이 울었다. 조리원에서 나와 일주일째가 됐을 때 아기가 안 자고 계속 울더라. 남편한테 '응급실에 가야겠다'고 말했다"며 첫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냥 우는 게 아니라 자지러지듯 울었다. 병원에 가니 아기가 너무 멀쩡했다. 그리고 아이들은 병원 가면 꼭 잔다"고 덧붙였다.
이 배우는 저녁 식사로 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먹성 좋은 한가인이 "밥 안 볶아 먹어도 될 것 같다"고 거부하자 다들 의아해했다. 한가인은 이전에 닭볶음탕에 밥 두 그릇을 먹어 배가 불렀던 것. 라미란은 한가인의 말 "네가 지금 두 그릇 가져가서 그래"라며 "못 먹을 거 같지? 기름 냄새에 먹게 되어 있어"라며 답했다. 곧 한가인이 볶음밥을 만드는 배우들에게 밥이 모자란다며 훈수를 두자 라미란이 "안 먹는다며!"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멤버들은 서로 언제 씻을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보아는 라미란에 "언니 씻을 거냐"고 물었고, 라미란은 "그치. 근데 씻어야 하나. 난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라고 답했다. 이어 "머리 정도 감을까 했지. 내일 아침에”라고 말했다. 또 라미란은 한가인에게 "가인아 넌 좀 씻어야 할 것 같아. 안 씻은 지 며칠째야"라고 핀잔해 한가인을 당황하게 했다.
샤워를 안 한 지 사흘째라는 한가인은 "샤워란 걸 해야지. 나도 사람인데. 그래도 우리가 사람인데 오늘은 씻을까 봐요"라고 대답했다. 이를 듣던 류혜영은 "여기 건조해서 자주 씻으면 안 된다. 오늘 아침에도 씻을 뻔했다"고 반응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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