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현-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배우 박지현이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아내를 언급하며 "제 친구"라고 밝힌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박지현은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과거 동방신기의 팬이었는 사실을 밝혔다. 박지현은 "공식 카시오페아(동방신기 팬덤명)였다. 모든 노래를 다 좋아했다"면서 "사실 제 친구가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과 결혼했다. 친구는 팬클럽은 아니었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이 발언은 박지현과 최강창민의 비연예인 아내가 친구라는 의외의 관계가 재미있다는 반응과, 최강창민도 언급을 아끼는 아내의 존재를 박지현이 자신의 마음대로 이야기한 것이 불편하다는 반응으로 나뉘어졌다. 먼저, 네티즌들은 "박지현과 최강창민 아내가 친구라는 사실을 밝힌 것도 잘못인가", "피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순수하게 한 발언인데 이렇게까지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고 했다. 반면, 최강창민의 팬들 중심으로 "동방신기 팬이라면서 최강창민 본인이 아내에 대한 언급을 아끼는 걸 몰랐나?", "왜 굳이 최강창민 아내를 언급하고 정보를 팔아 에피소드로 쓰는 것인가", "자기 이야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최강창민의 일부 팬들은 최강창민이 결혼하기 전 아내의 신상이 허위 유포되고 가짜뉴스가 돌았던 것에 마음 아파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같은 발언 관련 예민하고 민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지현의 발언으로 최강창민과 그 아내가 원치 않는 입방아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강창민은 2020년 10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결혼 발표 당시 최강창민은 "교제 중인 여성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직접 밝혔다. 이후 사생활 언급은 되도록 자제하며 동방신기 활동에 집중해 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