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텐츠웨이브㈜
이름값 하는 배우들이 뭉쳤다.

영화 '서울의 봄'을 시작으로 '노량: 죽음의 바다', '외계+인 2부'에 이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한국영화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 일명 ‘덕벤저스’로 뭉친 라미란,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을 필두로, 공명, 박병은, 이무생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호감형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할 예정이다.

오는 2월 7일 개봉을 앞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한국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윤여정의 국내 복귀작으로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등 전 세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이 뭉쳐 기분 좋은 시너지를 발산한다.

마지막으로 2월 7일 설 연휴 극장가 출격을 앞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추적극.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데드맨’ 조진웅과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 컨설턴트로 변신한 김희애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충무로 차세대 배우 이수경, 개성파 배우 박호산과 '외계+인' 시리즈로 주목받은 이시훈, 연극과 뮤지컬에서 맹활약 중인 최재웅, 베테랑 배우 김원해, 특별출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최수영까지.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지닌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바지사장 세계의 얽히고설킨 인간 군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이름값’ 제대로 하는 연기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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