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필립이 17세 연상 아내 미나와 자신에게 쏟아진 악성 댓글에 대해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21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왜 연상연하는 욕을 먹어야 하는건가요?'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류필립은 "안녕하세요. 안티 댓글 읽어주는 남자 류필립"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다소 민감한 내용과 충격적인 댓글들이 있는 관계로 혹시나 마음이 약한 분들은 이번 영상을 시청하지 않으시길 권해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류필립은 한 악성 댓글을 읽고 난 뒤 "우리 미나 씨 배 쭈글쭈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우리 미나 씨를 실제로 만나지 않으신 것 같다. 실제로 보면 푸석푸석하지 않다. 그리고 우리 미나 씨는 어려 보이려고 한 적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우리 미나 씨 실제로 보지 않으신 분인 것 같은데 나중에 팬미팅 할 때 보러 와주셔라. 한 번 만나요. '할머니 냄새 안 나나요?'라는 댓글이 진짜 많다. 제가 봤을 때 댓글 다신 분이 10대 초반 정도라면 50대라는 나이가 할머니라고 느껴질 수도 있긴 하다"라고 했다.류필립은 "우리 미나 씨 같은 경우 한평생 살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아니다. 몸이 건강하면 냄새가 안 난다. 미나 씨한테는 할머니 냄새 안 난다. 한창 꽃 피우는 아름다운 꽃냄새가 난다"라고 설명했다.
류필립은 "저는 20대를 만나고 싶어 한 적이 없다. 그렇다고 20대를 싫어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미나 씨 같은 사람을 안 만나 봤으니까 이런 댓글이 달리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분들은 이런 남자 조심해야 될 것 같다. 이런 분들이 나중에는 결혼해서 살지 않겠나"라고 짚었다.
그뿐만 아니라 "(미나가) 20대 몸매 되려고 관리하는 게 아니다. 관리는 건강해지려고 하는 거다. 미나 씨 몸매는 20대보다 좋다. 운동 열심히 해라. 그래야 나중에 미나 씨처럼 살 수 있다"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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