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가 아닌 '솔로 가수' 이준호를 만날 시간이다.
이준호는 1월 13일 오후 6시, 14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이준호 CONCERT 다시 만나는 날'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7월과 8월 일본에서 진행한 아레나 투어 'LEE JUNHO Arena Tour 2023 '마타 아에루 히(다시 만나는 날)'의 연장선이다.가장 눈에 띄는 건 이준호가 5년 만에 국내에서 단독 솔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는 점이다. 이준호는 5년 전인 2019년 3월 '2PM JUNHO SOLO CONCERT JUNHO THE BEST IN SEOUL(준호 더 베스트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준호는 2022년 8월 '이준호 2022 FAN-CON Before Midnight'를 열었지만, 솔로 콘서트는 아니었다. 당시 그는 "보여주고 싶은 무대가 많아 콘서트를 해야 고민하기도 했지만, 여러분과 도란도란 대화도 하고 싶어 팬미팅과 콘서트를 합한 팬콘을 준비했다"라고 밝히기도.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준호는 5년 만에 여는 국내 솔로 콘서트를 위해 밴드 라이브 무대를 준비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무대도 대기 중이다. 이준호는 지난해 11월 일본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현지 스페셜 싱글 'Can I'를 발매했다. 이 곡은 이준호가 직접 가사에 참여했고, 한국어 버전으로 무대를 꾸민다.
이준호는 2021년 3월 소집해제 후 가수 활동보다 배우 활동에 치중했다. 그는 같은 해 11월 복귀작인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출연,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이어 2022년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 남자 최우수연기상, 인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3년 6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한 드라마 '킹더랜드'로 시청자와 만났다. 넷플릭스 동시 방영으로 글로벌 인기도 톡톡히 누렸다. 특히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웹사이트 내 TV(비영어) 부문 세 차례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준호는 지난해 7월과 8월 일본에서 솔로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8개국 아시아 투어 팬미팅으로 글로벌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준호는 지난해 여름부터 가을, 겨울까지 쉼 없이 활동을 펼쳤다. 그는 국내 팬들과 2024년 청룡의 해 시작을 알린다. 이준호는 겨울 단독 솔로 콘서트를 시작으로 열일을 예고한 상황. 이준호는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캐셔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지키는 평범한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다.
1월 13일 오후 6시, 13일 오후 5시. 5년 만에 열리는 이준호의 국내 솔로 콘서트를 통해 배우가 아닌 이준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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