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 글로벌 K-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마스터로 승부욕을 불태우며 외국인들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그 결과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오는 23일 ENA채널과 채널S에서 동시 방영 예정인 '아이엠그라운드'는 언어도, 국적도 각기 다른 전 세계 친구들과 'K-게임'으로 하나되는 과정을 그린다. 아이엠그라운드, 제로 게임, 침묵의 공공칠빵,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대한민국 표' 게임들이 등장한다.앞서 'K-훈남' 4형제 이상엽X황광희X김민규X손동표는 한국 예능의 '꿀잼 게임'을 대방출하며 그리스 길거리를 접수, 망가짐도 불사한 '무아지경' 게임 열정으로 시선을 강탈한 바 있다. 특히, '예비신랑' 이상엽은 건장한 체격의 현지인과 '때수건 허리 씨름' 과정에서 상대방의 힘주기 한방에 꼼짝없이 바닥에 나뒹구는 굴욕을 당해 폭소를 터트렸다.
이런 가운데, 8일 '아이엠그라운드' 측은 이상엽과 그리스 현지 친구들의 숨막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현장을 깜짝 선공개했다. 이상엽은 자신들의 주위로 몰려든 현지인들을 향해 "혹시 '오징어 게임' 아세요?"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고, 현지인들 사이에서 일제히 "YES!"라는 대답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긴장감이 눈 녹듯 사라진 이상엽이 "무궁화 꽃이~"를 선창하자, 현지인들은 입을 모아 "피었습니다!"를 떼창해 'K-게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어 이상엽이 술래가 되어 현지 친구 20여 명과 함께 하는 설렘 가득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시작됐다. 현지 친구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원조 한국인들마저 위협하는 '칼각' 게임 실력과 역대급 과몰입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술래 이상엽의 주위로 손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플레이어들이 다가왔고, 일촉즉발의 순간 이상엽의 '긴장 백배' 동공 지진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채 모두가 친구가 되어 어린 아이들처럼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K-게임'으로 전 세계 친구 만들기에 도전하는 'K-훈남' 4형제의 해외 여행기 '아이엠그라운드'는 오는 23일 저녁 8시 30분 ENA와 채널S에서 동시 방영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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