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배우 이이경과 송하윤이 소름 끼치는 빌런 연기를 선보인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지상 최악의 남편 박민환과 친구의 모든 것을 탐내는 절친 정수민으로 분한 이이경, 송하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두 사람은 강지원(박민영 분)이 암 투병 중임에도 뒤에서 밀회를 즐겼고 보험금까지 챙기며 천인공노할 행태를 저질렀다. 심지어 불륜을 들킨 상황에도 "지금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넌 어차피 죽을 거잖아"라는 망언을 남기기도.
박민환 역의 이이경은 강지원에 대한 배려라곤 없이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언행을 보여줬다. 정수민 역의 송하윤은 강지원의 기획안도, 남편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소유욕을 드러냈다. 사람들에게 밀려 얼떨결에 엘리베이터에서 밀착하게 된 장면에서는 박민환을 유혹하는 정수민의 앙큼함과 그런 정수민의 도발에 홀라당 넘어가 버린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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