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들뜬 마음속 출산을 앞두고 있는 '용띠맘' 연예인들이 있다. 무엇보다 견미리, 김용건 등 배우 가족들에게 새 생명의 탄생이 예고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 이승기의 아내인 이다인은 오는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월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감사하게도 이다인 배우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현재 이다인 배우는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내년 2월 찾아올 축복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승기 역시 소속사 휴먼메이드를 통해 "가정에 찾아온 귀한 생명의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내년 태어날 새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2세 성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로써 견미리는 첫 손주를 얻게 된다. 두 딸이 모두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사위 역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인 만큼, 이다인과 이승기의 자녀 역시 남다른 비주얼과 끼를 자랑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보인다. 견미리와 그의 재혼 남편은 한남동 대저택에 거주하고 있고, 이승기와 이다인의 신혼집 역시 호화로운 집으로 익히 알려진 바. 이다인의 자녀는 태어나면서부터 '연예계 금수저'를 물게 됐다.
난소 나이 측정 검사에서 0.15의 수치가 나오며 사실상 임신 가능성이 1%였던 황보라는 최근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4차에 걸친 시험관 시술 끝에 새 생명을 품게 됐다. 지난 11월 황보라는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천사를 주셨다"며 "나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만 싶고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이런 사랑을 처음 느껴본다.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라고 벅찬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황보라의 임신에 김용건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라는 "아기 가졌다고 했을 때도 김용건이 너무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김용건 역시 2021년 11월 39세 연하 여성과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기도 했다.
리듬선수 출신 손연재 역시 출산을 앞두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해 8월 9세 연상의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 지난 8월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당시 손연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많은 분이 결혼한 걸로도 놀라셨는데 임신 사실도 많이 놀라실 것 같다.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의미 있는 활동하겠다"라고 직접 임신 상태임을 밝혔다.
최근에는 일본 디즈니랜드로 태교 여행을 떠난 사진을 공개, 만삭의 당당한 D라인을 공개했고, 유모차를 공개하며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용띠'의 기준은 입춘인 2월 4일 이후 출생자다. 만약 그 전에 출산한다면 용띠가 아닌 토끼띠다. 그러나 띠와 상관없이, 이들에게 찾아오는 새 생명은 그 누구보다 귀할 터. 출산 후 펼쳐질 또다른 인생의 한 막을 응원하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