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웰컴투 삼달리' 방송 화면 캡쳐

조용필(지창욱 분)과 조삼달(신혜선)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의 크기를 점점 키워가고 있는 조용필(지창욱 분)과 조삼달(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바다에 빠졌던 고미자(김미경 분)가 응급 구조 대원들과 응급실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응급실에서 미자의 병을 알게 된 삼달 자매들은 엄마의 병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조용필(지창욱 분)이 미자의 병세와 복용했던 약을 의사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서운한 마음을 가진 삼달은 용필에게 "모른다며, 아는 거 없다며"라고 서운해했다. 용필은 "삼달아 미안해. 나도 어쩔 수가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삼달은 "진짜로 이해가 안 가. 적어도 내가 물어봤을 때 얘기해줄 수 있는 거 아냐. 아무리 자식 같지 않아 보였어도 내가 딸인데. 말을 해줬어야 하는 거 아냐. 너 대체 왜 말 안해준건데"라고 토로했다.

용필은 미자의 부탁으로 삼달에게 미자의 병을 알리지 못했던 것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 용필은 미자에게 "엄마 자식들도 이런 건 알아야 하는 거 아냐. 엄마가 아픈데. 나중에 알아봐. 얼마나 자책을 하겠어. 엄마 우리 이제 말합시다"라고 종용했던 것. 미자는 "입도 뻥끗하지 말라. 해도 내가 해. 알았어?"라고 용필에게 당부했다.

용필은 삼달에게 "나랑 상준이 엄마 안 말렸다고 생각해? 그래. 자식이 네가 알았어야지. 당연히 화나겠지. 1년에 딱 한 번만이라도 집에 왔으면 엄마 몸 안 좋았던 거 그거 너 알 수 있었어. 엄마 물질하는 거 너가 말렸겠지"라고 얘기했다. 조진달과 조해달은 삼달에게 "용필이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용필이 삼달의 곁에서 머물고, 챙기는 모습에 대해 얘기했다. 용필의 친구들 경태와 은우는 삼달에게 "조용필 때문에 걔는 너 때문에 8년을 본청 가는 것도 포기하고 여기 처박혀서 속이 아프고 문드러졌다"라고 용필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술기운에 삼달은 용필에게 "네가 왜 자꾸 내 걱정인데. 왜 우리 엄마 때문에 꿈도 포기하고 여기 처박혀 있는 건데. 왜. 조용필 정신 차리라고. 내가 왜 제주에 안 왔는지 누구 때문에 못 왔는지 너 알아? 친구들 연락 다 끊고. 왜 혼자됐는지. 네가 아냐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삼달은 "내가 널 어떻게 잊었는데. 어떻게 지웠는데. 왜 자꾸 괜찮냐고 물어? 왜 자꾸 나 걱정하고 챙기냐고. 왜 자꾸. 내 마음을 흔드냐고"라고 물었다.

이어 삼달은 용필에게 키스를 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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