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호가 도축 위기 말을 구조한 스윗 반전 매력으로 랜선 여행에 재미를 더했다.
28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90회는 여행 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과 그룹 뉴이스트 출신 가수 백호가 동행한 '한국인이 사랑한 여행지 베스트 3' 편으로 꾸며졌다. 특히 2023년을 빛낸 여행지 총결산 특집으로 꾸며진 이번 랜선 여행은 MZ 저격 인생 한 컷 인도네시아, 절벽 위의 하얀 마을 스페인’, 신이 선물한 도시 이탈리아를 랭킹 주제로 2023년을 빛낸 여행지를 소개했다. 또한 백호의 과몰입 리액션과 반전 매력이 폭발하며 더욱 흥미를 높였다.3위로는 이탈리아의 로마가 꼽혔다. 세계의 수도라고도 불리는 로마는 다채로운 문화 명소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압도적인 웅장함을 자랑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화려한 장식이 아름다운 파올리나 예배당, 바르카차 분수가 멋들어진 스페인 광장까지 역사가 선물한 아름다운 도시 전경이 감탄을 자아냈다. 핀초 언덕은 달콤한 티라미수를 먹으며 로마의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고,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며 사랑을 기원할 수 있는 낭만적인 여행 루트가 안방극장에 여행 욕구를 더욱 불타오르게 했다.
2위는 인도네시아의 발리였다.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는 이색적인 전통문화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곳으로 세계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지은 독특한 외관의 숲속 독채 숙소가 소개돼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생 샷 포토존을 점찍게 했다. 그런가 하면 왕들의 물놀이 장소였던 띠르따 강가, 대형 활화산인 아궁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라항안 스위트 전망대 등 다채로운 포토 스폿들이 소개되고, 원색의 옷을 입으면 사진이 잘 나온다는 깨알 꿀팁까지 공개돼 미소를 자아냈다.
2023년 총결산 한국인이 사랑한 여행지 대망의 1위는 스페인 남부의 네르하와 미하스가 꼽혔다. 유럽의 오아시스라고도 불리는 네르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32m의 석순이 있는 자연 동굴 투어로 감탄을 연발케 했다. 유럽의 발코니는 지중해 최고 전망의 절벽으로 탁 트인 전망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미하스는 하얀색 집들로 이루어진 순백의 마을이 산과 바다에 둘러싸여 절경을 이루고 당나귀 구조보호센터인 동키 드림랜드에서는 당나귀와 교감하며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색다른 스페인의 매력까지 알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호는 "나만의 말이 있다. 제주도에서 도축 위기에 놓였던 말 4마리를 구조했고 현재 보호센터에 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백호는 "동물 구조 보호 센터에 꼭 한번 가 보시라. 정말 힐링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백호는 "'산적 섹시' 캐릭터 때문에 수염 제모를 못 한다"라며 뜻밖의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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