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이 결혼을 앞두고 미미에게 프러포즈했다.

천둥은 25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미미를 향한 애정을 담은 글을 올렸다. 천둥은 "깜짝 프로포즈를 준비했어. 나름 엄청 열심히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생각도 많이 했는데, 너무나도 설레고 사랑해서 조금은 급했던 내 첫 고백처럼 어쩌면 이번 프로포즈도 그때랑 많이 다르진 않은 것 같아"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오히려 지금이 그때보다 더 설레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깊이 사랑에 빠졌고 하루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여전히 준비성 없이 급하게 프로포즈한 건 아닐지 괜히 걱정이 돼"라며 "완벽한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 미미가 눈치를 챈 것 같기도 해서 좀 불안해"라고 적었다.


천둥은 "미미야, 난 미미랑 있으면 지루한 일상도 행복이 되고 평범한 것들이 특별해지고 고난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미미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고 매 순간을 미미와 눈을 마주치며 웃고 마음을 나누면서 함께 늙어가고 싶어"라고 전했다. 또한 "미미야 오빠랑 결혼해 줄래? 우리 소원처럼 한날한시같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니 그 이후에 영원까지 옆에서 사랑해 주고 예뻐해 주고 챙겨줄게. 미미야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천둥이 준비한 프러포즈 현장이 보인다. 꽃으로 장식된 방에서 미미는 천둥이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읽고 있다. 두 사람은 커플 시계와 반지를 낀 인증샷도 남겼다.천둥과 미미는 내년 5월 26일 서울 모처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배우 최수종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둥은 지난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했다. 미미는 지난 2016년 구구단으로 데뷔해 그룹 해체 후 배우로 전향했다.

◆ 이하 천둥 글 전문To.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미미에게

미미야 안녕 오빵이야
깜짝 프로포즈를 준비했어
나름 엄청 열심히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생각도 많이 했는데
너무나도 설레고 사랑해서
조금은 급했던 내 첫 고백처럼
어쩌면 이번 프로포즈도
그때랑 많이 다르진 않은 것 같아
오히려 지금이 그때보다 더 설레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깊이 사랑에 빠졌고
하루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여전히 준비성 없이 급하게 프로포즈한 건
아닐지 괜히 걱정이 돼
완벽한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
미미가 눈치를 챈 것 같기도 해서 좀 불안해..
암튼 미미야
난 미미랑 있으면 지루한 일상도 행복이 되고
평범한 것들이 특별해지고
고난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미미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고
매 순간을 미미와 눈을 마주치며 웃고
마음을 나누면서 함께 늙어가고 싶어
미미야 오빠랑 결혼해 줄래?
우리 소원처럼
한날한시같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니 그 이후에 영원까지
옆에서 사랑해 주고 예뻐해 주고 챙겨줄게
미미야 사랑해

From. 미미만을 위해 존재하는 오빵이가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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