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봉원이 이혼인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25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혼자남 특집 2탄으로 꾸며져 이봉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서장훈은 "크리스마스 하면 혼자다. 나 홀로 집에도 혼자 아니냐"라고 혼자 보내는 크리스마스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숙은 "동상이몽에는 여러 케이스가 다 있다. 저는 미혼이고 돌싱도 있고 새혼도 있고 각 집 살이, 기생 살이까지 다 있다"라고 했다. 기생 살이에 해당되는 조우종은 "기생 살이가 뭐냐"라고 발끈하기도.
"부러운 상대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지혜는 "새혼이 제일 부럽다"라며 "결혼은 좋은데 지금은 마음에 안 들고 혼자는 싫고"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김구라는 “많이들 부러워하더라. 서장훈도 유튜브에서 나중에 꿈을 꾼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맨날 이렇게까지 이야기가 나오느니 미혼이 낫겠다”고 선을 그었다.
조우종은 “저는 지금 이 생활도 나름 괜찮다”면서 “괜찮지만 사실 살짝 주말부부 말고 주중부부. 주중에만 같이 살고 주말에는 떨어져 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저는 이혼이 좋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어 그는 "이혼, 지금 이 상태의 결혼, 이 상태의 혼인이 좋다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봉원과 박미선 부부는 결혼 30주년에도 일상을 따로 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박미선 없이 해양모험가 김승진과 홍혜걸과 함께 3억원 럭셔리 요트 여행을 떠났고 이를 본 서장훈은 "결혼 30주년이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박미선 없이 가셨다"며 "박미선이 서운하거나 이러진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봉원은 "서운할 일이 없는 게 간지도 모른다. 방송 보면 알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봉원은 "박미선이 엄마랑 아이들을 데리고 제주도에 갔다 왔더라. 저도 유튜브로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봉원은 "서로 구독은 하고 있다.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어야지"라면서 여전한 부부 사이임을 드러냈다. "어머니도 가족 여행에 아들이 없는데 이해하시냐"는 질문에 이봉원은 "엄마가 박미선을 더 따른다"고 고백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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