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포츠 소속 이지현 아나운서가 남성 혐오 단어를 사용해 페미니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3일 SBS Sports 이지현 아나운서는 자신의 채널에 "낭만이란 페리타로 떠나갈 거야 어쩌고 웅앵웅 괜찮을 거야"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페리를 탄 채 호주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지현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게시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이지현 아나운서는 논란이 거세지자 "댓글을 보고 놀랐다. 뜻이 담긴 단어인지를 몰랐다"며 "말의 출처와 용례를 알고 써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한 점 불쾌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조금 놀라서 이 문장들도 이제야 적는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무슨 뜻인지 모르고 '웅앵웅'이라는 단어를 쓸수 있나" "정말 몰랐겠어요?"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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