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본.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수영은 최근 헌팅 당한 썰을 털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20년차 현역 아이돌…헌팅 당한 썰 풉니다 | EP.51 | 조현아의 목요일 밤 | 수영 조현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수영은 헌팅을 당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본.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본.


이날 수영은 올해 초 아니면 작년쯤에 압구정에서 헌팅을 당했다고 말했다. 수영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두 명이 2명이 나를 향해서 핸드폰을 들고 걸어오더라. 사진 찍어 달라고 오는 거구나.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이라고 하길래 '연예인한테 사진 찍어 달라는 게 처음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 좀'이라고 하더라. 마스크를 썼다가 내리며 '네?'라고 했더니 꿋꿋하게 '실례가 안 된다면'이라고 말했다. 옆의 친구는 '제가 장담하는데 얘는 정말 한 번도 여자한테 연락처를 물어본 적이 없는 애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스크를 벗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녀시대 수영임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본.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본.


상대가 전화번호를 묻는 말에 수영은 "죄송한데 저 남자친구 있다"라고 답했다고. 이에 거절 멘트라고 생각한 상대가 연애 기간을 물었고, 수영은 "'저요? 10년이요' 그랬더니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장도연 언니가 헌팅 깔 때 웃기려고 하는 약간 그런 멘트처럼 들렸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당시를 회상하던 수영은 "내가 그렇다고 '저 소녀시대 수영인데요' 했다가 민망해할 그 아이의 반응과 혹시나 '누구요?'라고 할까 봐 두렵고 해서 거절했다. 끝까지 모르더라"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본.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본.


이 말을 들은 조현아는 "소녀시대 수영이라기보다 키 크고 예쁜 여자로 생각하고 또래겠거니 하고 간 거다. 근데 또래도 아닌 데다가 너 데뷔가 2002년 아니냐. 20년을 활동했는데 한 번도 너를 못 봤다는 것은 20대 초반이란 거다. 기분은 너무 좋았겠다"라고 물었고, 수영은 "기분은 너무 좋았다"라고 답변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본.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본.


또한, 수영과 조현아는 서로의 인연이 시작됐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 조현아는 "SNS 어떻게 사진 찍으면 예쁜지 공유했다"라고 말했고, 수영은 "현아가 인스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고 나한테 보여주는데 피드가 엉망진창이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조현아는 "그 이후로 내가 자극받아서 사진을 2천 장 정도 지웠다. 그래서 지금은 100장 이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비주의 너무 좋다"며 수영은 조현아에게 "공식적인 큰 스케줄이 있기 전 1주일은 되도록 아무것도 올리지 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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