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OTT 시리즈 '조명가게' 합류하며 광폭 행보를 보인다.

8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박보영은 '조명가게'에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 사항 등을 최종 조율 중이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울림을 주는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박보영은 차기작으로 '조명가게'를 선택, 또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박보영은 또 새 드라마 '멜로 무비' 역시 출연을 긍정 검토하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조명가게'는 '무빙'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8부작 시리즈로, 조명을 파는 가게를 통해 이승과 저승이 연결돼 산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디즈니+ '무빙' 제작을 맡았던 미스터로맨스가 제작하는 작품이다.

'조명가게'는 배우 김희원이 처음 연출자로 나서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주지훈과 설현, 배성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공개 채널은 디즈니+가 유력한 상황으로, 세부적인 사안은 논의 중이다.

웹툰 '조명가게'는 카카오웹툰의 전신인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11년 8~12월 연재된 미스터리 공포물로 시리즈 제작을 비롯해 중국으로 수출돼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지를 뻗고 있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조명상점'(照明商店)이란 제목으로 오는 15일 중국 개봉을 앞두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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