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이 방탄소년단 멤버 뷔에게 뺨을 때리는 시늉을 한 것에 초조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태몽 같은 길몽을 꿔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뷔와 배우 유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유재석은 "지난번에 나왔을 때도 얘기했는데 약속을 지켰다. 뷔하고 승호는 서로 아는 사이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오늘 처음 보는 사이"라고 말했다. 뷔는 "우리 멤버 중 진 형이랑 친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진행된 시드머니 획득 미션에서는 뷔가 시드머니를 독식했다. 이에 뷔는 협회장 하하를 끌어내리기 위해 반란을 도모했고, 유승호도 뜻을 모았다. 뷔는 반란에 필요한 20개의 캐러멜 중 19개를 냈고, 유승호는 1개를 내서 반란에 성공했다.
이후 협회장이 된 유승호는 "지난번 일에 복수하고 싶다. 일단 유재석 님과는 같은 팀을 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협회장 뷔는 멤버들에게 캐러멜 3개씩 걷기 시작했다. 뷔는 두 번째 협회장도 하게 됐고, 송지효는 "뷔는 뭘 해도 다 된다. 진짜 대단한 애다"라고 감탄했다. 반면 유승호는 매 게임마다 아쉬운 결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지석진은 뷔의 뺨을 치는 시늉을 한 것을 걱정하며 "팬들이 이해하시겠죠?"라고 물었다. 이에 뷔는 뺨을 부여잡으며 장난을 쳤고, 지석진은 "제발 시늉이었다고 이야기해 줘"라고 애원했지만 침묵으로 일관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은 "내가 계속 동물에게 쫓겨 다녔다. 좋은 꿈같다. 공포스러운 느낌이 아니었다"라며 길몽을 꿨다고 이야기하자 송지효는 "태몽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의 꿈을 산 지석진은 "태몽, 그 일이 있었어?"라고 했고, 유재석은 "아니 아니"라고 당황했다. 유재석은 2008년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해 2010년 지호, 2018년 나은이를 품에 안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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