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비오(BE’O)가 9개월 만에 신곡 '미쳐버리겠다 (MAD)'를 발매한다.
비오는 28일 새 디지털 싱글 '미쳐버리겠다 (MAD)' 발매를 앞두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컴백 소감과 작업 후기를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9개월 만의 컴백작인 이번 '미쳐버리겠다 (MAD)'에 대해 비오는 "9년같이 느껴질 정도로 길었던 9개월 동안의 제 생활이 오롯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이 곡에 등장하는 ‘너’는 팬분들을 지칭한다. 계속해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정말 솔직하게 가사에 담아보았다"라며 감상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는 미국 배경의 뮤직비디오다. 비오는 "미국은 음악적으로는 처음 보여드리는 저의 삐뚤어진 감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였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방황과 복잡한 마음을 어떻게 하면 커다랗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처음 하는 경험이라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좋았다"라고 밝혔다.
메시지와 장르적인 시도를 담아낸 만큼 비오는 "비오가 새로운 느낌으로 돌아왔구나. 이런 느낌도 너무 잘 어울린다. 역시 비오다"라는 반응을 기대하며 최근 음감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비오의 새로운 모습과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미쳐버리겠다 (MAD)'는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매된다.
◆ 이하 비오와의 일문일답 전문.
Q1. 먼저 9개월 만에 신곡으로 컴백한 소감과 그간의 근황이 궁금합니다.A1.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한테 그 9개월이란 시간은 9년같이 느껴질 정도로 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감정들이 매 순간 바뀌고, 복잡한 생각들이 저를 집어삼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때는 한시도 쉬지 않고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제 마음에 드는 곡으로 컴백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는데 ‘내가 해냈다’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Q2. 신곡 '미쳐버리겠다 (MAD)'에 대해 직접 소개해주세요. 특별히 어떤 대상을 생각하며 쓴 곡일까요?
A2. 제 이번 신곡 ‘미쳐버리겠다 (MAD)’는 그 9개월 동안의 제 생활이 오롯이 담긴 곡입니다. 너무 지치고 힘들고 막막한 상태에서 ‘너까지 없으니까 진짜 미쳐버리겠어, 돌아버리겠어’ 어떻게 보면 조금의 원망과 애석한 마음을 담아낸 곡이에요.
사실 이 곡에 등장하는 ‘너’는 팬분들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너를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너를 생각하면 삐뚤어지게 되고, 뒷걸음치게 된다는 느낌의 곡인데요! 저의 공백기동안 저를 잊으신 분들에 대한 미움과 그럼에도 계속해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정말 솔직하게 가사에 담아보았습니다.
Q3. 미국에서 티저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배경을 미국으로 택한 이유와, 촬영 현장에서의 비하인드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A3. 배경을 미국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 곡의 무드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음악적으로는 처음 보여드리는 저의 삐뚤어진 감정을 표현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였어요. 제가 생각하는 저의 방황과 복잡한 마음을 어떻게 하면 커다랗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더니 미국이 딱 떠오르더라고요!미국에서 촬영을 하면서도 몇 번이고 이게 꿈인가 싶었습니다. 도로를 통제하고 사거리에 혼자 서있거나, 넓은 도로 속 차 위에 앉아서 촬영할 때 몇 번씩이고 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하는 경험이라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Q4. 컴백 전날 음감회를 진행했는데요. 이번 신곡으로 가장 기대한 반응이나 전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4. 항상 여러 가지를 시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비오가 새로운 느낌으로 돌아왔구나. 이런 느낌도 너무 잘 어울린다. 역시 비오다. 이런 반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어서 그런지 긴장도 되지만, 기대감도 큽니다.
Q5. 비오와 비오의 음악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5.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저는 항상 그런 생각을 해요. 내가 누군가를 팬심으로 너무 사랑한다면 어떻게까지 할 수 있을까? 근데 여러분은 항상 제가 하는 그 상상의 몇 배를 저한테 표현해 주고 계세요. 그 마음들에 대한 보답을 평생 해도 다 못 갚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꾸준히 여러분이 저를 좋아해 주신 이유에 대한 답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더 열심히 할게요. 더 좋은 음악, 여러분들께 잠깐이라도 인생의 환기가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라도 여러분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요. 항상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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