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바이오 기업 프로젠에 주요 주주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로젠은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수만이 7.23%(137만8447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20일) 공시했다. 이수만의 프로젠 지분가치는 36억원 정도다.프로젠 최대 주주는 지분 32.46%(628만5005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이다. 2대 주주는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에스엘바이젠이다.

프로젠은 기술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적인 후보 물질로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 'PG 102(MG12)'가 있다. 올해 초 체중 감량 효과가 높다는 내용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수만은 지난 3월 카카오의 SM 인수 과정에서 회사를 떠났다. 당시 자신의 지분을 하이브에 약 4000억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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