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싱어게인3' 캡처


빚투 의혹에 휘말렸던 '싱어게인3' 50호 가수 김승미가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서는 실력자들이 각각의 팀으로 뭉쳐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2라운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치러졌다.2라운드 심사위원 미션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은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팀을 구성하고, 1970년대부터 2010년대 중 연대를 배정했다. 같은 연대에 배정된 두 팀이 맞붙어 승리한 팀은 전원 합격하지만 패배한 팀은 심사위원들의 회의를 통해 1명 이상 탈락한다. 2라운드에서도 탈락 위기에 놓인 참가자를 구제할 수 있는 슈퍼 어게인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 1라운드에서 올(All)에게인을 받은 41호 가수, 71호 가수, 66호 가수, 68호 가수가 팀전으로 또 한 번의 올어게인을 노렸다. 41호 가수와 71호 가수가 'A++'팀, 66호 가수와 68호 가수가 'OMZ'팀으로 나뉘어 정면 승부를 벌였다. 이외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무대들은 심사위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김이나는 '이리 오너라' 팀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이나는 "죄송한데, 25호님 미치신 것 같다"라며 25호 참가자를 극찬했다.'이리 오너라' 팀과 맞붙은 팀은 '데칼코마니' 팀이었다. '이리 오너라' 팀이 올 어게인을 받으면서 '데칼코마니' 팀 50호와 75호는 탈락하게 됐다.

50호 가수 김승미는 "데뷔 42년 만에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싱어게인3' 출연은 저한테는 힘든 결정이었다. 이렇게 나와서 젊은 가수들의 에너지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은 무대였다. 특히 75호님한테 감사하다. 심사위원님들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싱어게인3' 50호 가수 김승미는 최근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싱어게인3 50호 가수의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김승미의 빚투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된 것.

글쓴이 A씨는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님 집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다 망가졌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김승미는 집세가 밀린 적은 있지만 해당 금액은 A씨 어머니에게 여러 차례 현금으로 갚았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저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우려고 하고 있어 억울하다"라고 주장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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